2024.07.22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8℃
  • 맑음강릉 31.0℃
  • 구름많음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7.0℃
  • 맑음대구 27.1℃
  • 구름조금울산 26.0℃
  • 구름많음광주 27.1℃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많음고창 27.8℃
  • 맑음제주 27.5℃
  • 구름많음강화 26.2℃
  • 구름많음보은 24.3℃
  • 구름많음금산 25.6℃
  • 구름많음강진군 26.2℃
  • 맑음경주시 26.1℃
  • 맑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메세나 통한 창작활동 지원”

20억 규모 ‘아트 펀드’ 프로젝트 조성… 법인화 검토
조직과 제도 개편·미술인 공제조합 추진 등 공약 제시
수원大 미술대학 차대영 교수, 미술협회 22대 이사장 선출

 

“21세기는 미술의 시대입니다. 미술인과 사회 각층 전문가들이 연계하는 총 20억원 규모의 ‘메세나 아트 펀드’ 프로젝트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심사 비리’란 말이 나오지 않토록 법인화를 검토하겠습니다.”

(사)한국미술협회 제49차 정기총회 및 제22대 이사장 선거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차대영(54·사진) 교수의 포부다.

제22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선거는 지난 9일 전국 8개 권역과 서울·경기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세 명의 이사장 후보가 미협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으며 어느 이사장 선거보다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다.

선거 결과 기호 3번 차대영 교수가 4천260표를 획득, 기호 1번 조강훈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장(3천424표)을 836표 차이로 이사장에 당선됐다.

차대영 이사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 지난 1991년 제1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과 1999년 마니프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 화가다. 2004년 20대 미협 이사장에 출마해 당시 경쟁자였던 하철경씨에게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차대영 이사장은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아트메세나를 핵심정책으로 내세우면서 그 실천적인 방안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우선 조직과 제도를 개선시켜 오랜 된 미협의 구조와 2만7천명으로 늘어 난 회원에 걸 맞는 행정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미협회원들의 절실한 요구와 시대흐름에 따른 미협의 체질개선 해나가 정부의 예술정책과 발맞춰 정책과 사업계획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차대영 이사장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기업 아트메세나 운영을 위한 미협조직 개편 ▲미술인의 날 지역 확대시상 및 전국 미술인의 축전 추진 ▲복지를 위한 미술인 공제조합 설립 추진 ▲회원들의 일자리와 수익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운영 ▲미협주최의 미술대전 독립법인화 추진 등이다.

차 이사장은 “나의 핵심정책은 미협과 회원을 위한 예산확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아트메세나를 조직해 미협과 회원들을 위한 창작활동과 권위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기업아트메세나를 통해서 미협에 대한 기업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기업이 작품을 매년 정기적으로 구매하게 해 회원들의 창작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강남의 A.T센터 2만여평을 확보하는 등 일회성 행사가 아닌, 매년 미술인의 날에 맞춰 미협 주관의 전국 미술문화축전으로 개최하겠다”고 다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