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2010년도 올해의 작가로 작가 박기원(46)을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 올해의 작가 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의 작가 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5년부터 마련한 전시회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매년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에 크게 기여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줘 향후 한국미술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는 작가를 선정, 발표해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올해의 작가 2010’으로 선정된 박기원은 지난 2008년 공간화랑 재개관 당시 개인전에 초대되는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참가에 이어 200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이나소피아 국립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를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기원의 작업은 공간을 다루는 설치작품이 주를 이룬다.
공간의 속성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그의 작품은 설치되고 난 후의 작품 자체가 공간의 일부로 새로운 면모를 느끼도록 하는 미적 경험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