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동향분석 17·18호’를 잇따라 발표했다. 17호에는 경기도 중고령층 성별 고용동향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고 18호에서는 도내 사회적기업 현황을 조사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21일 발표한 ‘동향분석 18호’에 따르면 전국 인증 사회적 기업의 17.13%가 경기도에 소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8월 현재 인증 사회적기업은 전국에 251개소로 이 중 경기도에 43개 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의 경기도 내 지역 분포는 고양시에 8개 기업, 수원 5개, 화성과 안성에 각각 4개 기업이 분포하고 있고, 31개 시·군 중 17개 시·군에 1개 이상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43개 기업 중 사회적 목적 실현에 따른 분류 상 22개 기업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일자리제공형’으로, 업종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와 청소분야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기업의 종사자 규모는 2009년 2월 현재 총 1천227명이다.
특히 사회적기업 중 재활용 분야에 가장 많은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고 여성은 상대적으로 보건의료 및 서비스도매 업종에서 종사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동향분석 17호’는 경기지역 중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향분석 17호’에 따르면 50∼64세 중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4년 62.4%, 2006년 63.9%에서 2008년 67.9%로 해마다 증가했다.
중고령층 고용률도 2002년 61.8%, 2004년 60.8%, 2006년 61.8%에서 2008년에는 66.3%로 늘었다.
연구를 진행한 손기영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청년실업이 늘고 있고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고령층이 취업인구가 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이는 지자체와 정부의 고령자 취업활성화 정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