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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하단체 신년 방향과 과제] 7. 경기소방재난본부

전문소방관 양성 교육·복지 향상 사기증진… 노후차량 등 장비 개선
냉동창고 등 빈번한 대형화재 예방 지역별 교차점검 실시 안전 강화
화재 불씨 남김없이 진압… 주민안전 철통방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009년 민생중심 119안전지원을 확대하고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했으며 고객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전개해 소방서비스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도 소방본부는 ‘세계최고 경기소방 실현’이라는 2010년 비전을 제시했다. 소방조직 체질개선과 명품소방서비스 창출, 녹색소방실천이라는 3가지 목표를 세웠으며 전 직원이 하나가 돼 세계최고 경기소방 World Best 119실현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향후 많은 변화가 기대되는 도 소방본부의 2010년 과제와 전략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도민감동 119서비스

도 소방본부는 빠르고 편리한 민원처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스피드 119민원처리시스템’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소방민원안내시스템인 ‘안전터’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키로 했고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사이버교육 컨텐츠 개발·운영이 아닌 행정지도 위주의 점검을 벌여 도민들의 부담을 해소하고 쾌적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소방관 양성 교육

소방자원의 생산적 운용을 위해 전문소방관 양성 교육을 내실화한다. 신임직원부터 기존직원까지 46개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키며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활동 대응능력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소방공무원들의 복지 향상을 통한 사기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현재 2인1실 대기실 107개소와 구급소독실 106개소, 체력단련실 80개소를 설치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 24시간 맞교대 근무로 인해 소원해질 수 있는 가족과의 시간을 늘리기 위해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위탁보육시설확보, 보육료 지원 등 후생복지 강화를 위한 복지 지원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화재 빈번 경기도의 소방안전대책 추진

최근 2년간 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1만852건이다. 이 중 겨울철 화재는 4천여건으로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코리아2000냉동창고’와 ‘서이천 물류창고’ 화재 등 대형화재로 인한 재산·인명피해가 급증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겨울철 안전대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월까지 연말연시 등 취약시기 화재특별경계근무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소방검사를 실시하는 등 예방·대응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화재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매주 목요일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도내 냉동·물류창고 273개소를 대상으로 각 소방관서장을 비롯한 과장급 이상의 지휘관들이 지역별로 교차 점검을 직접 확인·보완하게 하며 벌이고 있다.

소방차량 노후화에 대한 대책

전국적으로 소방차량의 노후율은 31%에 달하고 있으며 도의 경우 보유차량 1천289대 중 내용연수 경과차량 등 노후차량은 92대, 7.1%를 차지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저조한 수치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노후차량 등 장비에 대한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1년에는 소방장비 현대화와 노후장비 교체를 위해 185억원을 투입, 소방차량 83대, 화재진압을 위한 구조·구급장비 1만6천여점을 교체 또는 신규 보강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2013년까지 소방차량 552대를 교체 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소방장비의 신속한 점검을 위해 전문 정비사로 구성한 ‘소방장비 기동점검반’을 운영해 소방서별 순회 방문을 통한 점검과 재난 현장에서의 현지수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담배 화재 소송

도에서는 매년 13%정도의 화재가 담배로 인해 발생함에 따라 도는 KT&G를 상대로 담배화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KT&G가 화재안전담배를 수출용에는 적용하고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에는 적용하지 않으면서 도가 이같이 추진한 것이다.

도 소방본부는 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천문학적 수치의 피해가 담배로 인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은 2004년, 캐나다는 2005년, 호주는 2007년부터 화재안전담배가 유통되면서 화재피해도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는 올해에도 도민과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이 소송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업무 선택과 집중 운영 현장 대응능력 극대화
변상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인터뷰
재난 관리에 강한 도 소방본부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경인년을 맞아 그동안 도 소방본부가 이뤄온 성과와 업적을 더 탄탄히 굳히고 올해에는 ‘저비용 고효율 조직운영’을 통해 발전적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선 내부적으로 출동부서 인력을 지역적 특성에 따라 차등 재배치하고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내근직원을 출동대로 편성해 출동인원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겠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빚어지는 업무차질도 우려가 되지만 이같은 문제와 경기신문의 지적 사항들을 수렴해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도농 복합지역에 기동소방대를 운영하는 등 업무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은 인원으로도 현장대응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지역중심의 청년층 119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전담의용소방대를 운영해 소방공무원의 감축 효과를 낼 것이며 수도권 초광역 긴급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이번 아이티 지진과 같은 대규모 재난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주변의 변화에 둔감한 사람은 도태되고, 준비된 사람만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최고 경기소방, World Best 119’라는 목표가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경인년의 하루하루는 도 소방공무원들에게 매우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뼈를 깎는 체질개선을 통해 만들어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올 한해 도민들에게 명품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소방활동과 환경보호를 병행하는 녹색소방 실천을 통해 세계최고 경기소방을 실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항상 위험하고 긴박한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도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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