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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에너지 과다사용 사실과 다르다

“공무원 인원수 산정불구 아트홀까지 합산 납득어려워” 반박

정부의 지자체 에너지사용실태 발표와 관련, 이천시가 산정방식이 잘못됐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천시는 지난 2008년 입주를 마친 신청사가 에너지 사용량이 과다하다는 정부의 최근 발표와 관련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1일 밝혔다.

1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지자체 에너지사용실태 자료를 통해 2005년 신축한 용인시청사의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3천375㎏oe(전년대비 5.4% 감소)로 가장 높게 나타난데 이어 이천시청사는 전년대비 20.5% 증가한 2천198㎏oe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는 이번 발표 자료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청사의 전체 사용량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며 결과에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의 경우 시청사는 2008년 3월 입주(공무원 정원수 470명)를 마쳤고 동일 부지 내에 위치한 이천아트홀(문화예술회관)은 2009년 5월 준공(공무원 정원수 10명) 후 각종 공연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08년 3월 입주후부터 2009년 5월까지 이천시청사의 에너지 총사용량은 947.83Toe로서 월평균 63.19Toe였으나, 이천아트홀이 준공 이후인 2009년 6월부터 12월까지는 636.7Toe로 월평균 90.96Toe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는 에너지 사용량을 건물에 근무하는 공무원 인원(현원)수에 비례해 산정하기 때문에 건물에너지사용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 아트홀을 시청사와 합산해 사용량을 산정하는 것은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청사 이외의 건축물에 사용되는 에너지사용량을 별도로 구분하지 아니하고 이번처럼 순위를 발표한다면, 경기 동부권의 문화예술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이천아트홀의 공연을 전면 중지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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