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박영순)는 3일 출입국 3층 대회의실에서 한국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 9명에게 명예출입국관리공무원으로 위촉하고 새내기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고충상담자로 활동 중인 멘토 40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천출입국에 따르면 이번 위촉식은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 중 한국어에 능숙하고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결혼이민자를 ‘명예출입국관리공무원’으로 위촉, 언어·문화적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내기 결혼이민자 상담과 보조교사 및 멘토를 담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출입국은 또 매월 두 차례 실시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행복드림 Happy Start 프로그램’과 연계, 선배결혼이민자들이 후배결혼이민자들의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자신의 한국사회 정착 경험을 전수, 우리사회 적응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인천출입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국적별 멘토를 확대, 결혼이민자들의 사회통합과 정착지원, 다문화가족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외국인과 함께 하는 세계일류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