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선교 양평군수(50)가 오는 9일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한다.
김 군수는 지난 5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9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공식적인 입당 절차를 밟고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입당의사를 밝혔다.
김 군수는 “장광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병국 신임 사무총장, 김문수 도지사 등 충분한 의견조율과 교감을 가져왔다”며 “대다수 군민의 뜻과 수도권 전철 원주역 개통 문제와 강상 IC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입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으로부터 강력한 러브 콜을 받은 김 군수는 “입당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지만 무조건 식의 입당은 곤란하다”며, 지난 6개월간 한나라당과의 팽팽한 기 싸움을 벌여 왔다.
한편, 6.2 지방선거 군수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김 군수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내에서 군수 후보 공천에 도전했던 후보군들의 하향지원 및 탈당 등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