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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세상, 사람도 풍경일 뿐…

파주 아트팩토리 박건주·박노진·장유경 ‘소심’展

파주시 판현면 법흥리 헤이리에 위치한 아트팩토리에서 ‘소심(小心)’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오는 3월 3일까지 펼쳐진다.

이 전시는 박건주, 박노진, 장유경 등 3인의 전시로 ‘소심’이 ‘소극적’ 혹은 ‘수동적’이라는 의미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주로 풍기나 작은 마음과 그 내적인 시선 속에서 사회와 대비되는 개인 고유의 힘이 숨어있다고 명시한다.

이 전시는 거대한 세상과 작기만 한 개인의 만남 속에 작가 개인의 내밀한 영역을 사수해 고유한 감성을 살려내는 일, 비록제한적이라 하나 그 자유로운 입지와 시선을 활용함으로서 역으로 보편의 공감을 얻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무심한 이 시대에 절대 다수가 만든 사회의 자연스러운 흐름은 모두에게 언제나 관대하지 않고 보편적인 흐름에 섞이지 못하는 이들은 소회돼 때로 사회적 영향력으로부터 배제되고 말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개인으로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고 적극적인 시선을 던지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고 작가들은 말하며 ‘소심’전을 소개한다.

아트팩토리 관계자는 “‘소심’전은 작가로서 특히 개인으로 서 세상과 맺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주 사적이고 개인적인 시선과 감성을 통해 보편의 사람들, 그리고 사회에 말을 걸고자 하는 세 작가의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다”며 “어쩌면 사회적으로 무기력할 뿐인 처지에 대한 자조이자 새로운 관계를 향한 반전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독려가 우리의 ‘소심’에 베어있다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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