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시작한 ‘사랑의 컨테이너 보내기’에 인천항 종사자 및 주요 업단체가 지진으로 실의에 찬 아이티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아이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종태)는 10일 인천항발전협의회를 비롯, 항만물류협회와 항운노동조합, 도선사회, 창고협회, 항만산업협회, 관세사회 등 12개 단체가 모여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IPA에 따르면 이날 대책회의에서 각 단체들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아이티에 필요한 구호물품을 1개월 동안 기탁 받아 IPA에 전달하고 구호물품을 컨테이너박스에 채워 아이티 현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인천항 종사자가 모두 참여하게 되는 구호물품 지원은 물품수집(IPA), 물류수송((주)한진해운, (주)한진), 현지 구호활동(굿네이버스) 등의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IPA는 또 아이티 현지에서 우선 필요로 하는 물품은 식량(통조림, 밀, 탈지분유 등)과 식수, 비누, 세제, 텐트, 모기장, 담요, 취사도구들과 옷가지 등으로 이러한 물품들을 대상으로 수집, 전달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이번 모집활동에 굿네이버스 등 NGO단체들도 구호물품 수집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사랑의 컨테이너 보내기’ 운동이 계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후원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 또는 업체는 IPA 경영지원팀(032-890-8154)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