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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안성 가볼만한 곳 3선

칠장사, 오불회괘불탱 등 다수 국보 문화재 소장 유명
서일농원, 웰빙투어코스로 전통장 체험 사람들 북적
죽주산성, 세겹 만들어진 돌성 자연미 그대로 묻어나

 


발길 닿는 곳마다 마음이 머문다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안성시는 서쪽으로는 평택, 북동쪽으로는 이천시, 남쪽으로는 천안, 북쪽으로는 용인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는 칠장사, 도지정 기념물인 죽주산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유하고 있다. 이에 주말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찾을수 있는 안성시의 관광명소를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찾아가는 길

칠장사

우선 경부고속도로 안성톨게이트가 있고 중부고속도로 일죽 톨게이트가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안성 시가지를 지나 25분 달리면 죽산면 소재지가 나오고 중부고속도로의 경우 안성방면 38국도를 타다가 진천 방면 17번 지방도로에서 우회전하면 4㎢ 정도 지나 칠장사 입구가 보인다.

서일농원

일죽 IC에서 안성 방면으로 38국도를 따라 1.7㎞가면 제 2죽산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오른쪽 용인방면 17번 국도로 오르면 길 왼쪽에 미륵당 마을이 나오며 500m 위로 죽주산성 입구가 나온다. 차를 타고 산성입구에서 8부 능선까지 가면 주차장이 있다.

칠장사

칠장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사찰이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진덕여왕 2년인 648년에 창건하였고 고려시대 혜소국사가 크게 중창하였다고 한다.

칠장사에는 나한전이 있다. 나옹스님이 심은 소나무와 자연암반 사이에 반평 짜리 법당이 있는데 이곳이 유명한 7 나한(혜소국사가 교화시킨 일곱도적)님의 동자상을 모신 곳이다.

조선조 500년 동안 칠장사는 3번 전소되었으나 나한전 만은 건재하고 있으며, 특히 조청(엿기름)으로 만든 과자 공양을 올리면 영지를 얻는다하여 조선조 내내 과거 시험에 장원을 꿈꾸던 선비들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칠장사는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국보인 오불회괘불탱이 있으며, 혜소국사비와 봉업사지 석불입상, 삼불회괘불탱이 보물로서 지정되어 있다. 또 인목대비 친필족자, 철당간, 대웅전, 소조사천왕상, 사적비, 동종, 부도군, 석가여래좌상 외 45점과 보호소나무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죽주산성

도지정 기념물로 매산리 산106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시대의 호국정신이 깃든 곳이다.

성의 둘레는 약 1.2km이고 통일신라시대 처음 축성된 것으로 알려지며 고려시대에 크게 중수되었다.

죽주산성은 본성, 외성, 내성 세 겹으로 만들어진 돌성답게 대단히 견고하면서 다른 어느 성보다도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 있는 훌륭한 산성이다.

청주와 충주 길이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이므로 조선시대에도 여러 차례 보수를 하여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1236년 몽고군이 침입했을 때 송문주 장군이 선전분투, 몽고군을 격퇴시킨 승리의 현장이다.

이 승리로 인하여 몽고군의 내륙으로의 남진을 저지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곳으로 성안에 들어가면 송문주 장군의 영정을 모신 전공영각이 있고 장군과 함께 격전에 참가한 군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당집이 세워져 있다.

임진왜란 당시에도 격전지였던 이곳은 왜군에게 잠시 점령당했으나, 황진 장군이 탈환한 후에 왜군이 용인과 이천을 넘볼 수 없는 요충지 역할을 해 줬다.

서일농원

안성이 ‘웰빙투어’의 적지로 불리우는 데에 일죽면 화봉리 서일 된장농원이 한몫을 한다.

경기도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서분례씨가 고향의 장맛을 살려낸다는 취지로 문을 연 장류 전문농원으로 이제는 안성을 경유하는 여행객이면 꼭 들르는 명소가 되었다.

서일농원은 국산콩만을 써서 된장·청국장과 고추장·장아찌류를 담그는데 2년 간 발효시켜 내놓는 장류와 장아찌, 김치에는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녹아있어 그 맛이 기가 막힌다.

지난 2001년 천연 소금과 국산 콩만을 사용하고 위생적인 생산기술을 인정받아 경기도로부터 G마크 인증을 받았다.

서일농원은 평일에도 전통장을 체험하고, 맛보고, 사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단순히 장류를 생산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통 장류의 맥을 잇고 연구 개발하는 곳이니 만큼 장류연구소, 황토발효숙성실, 저온보관시설동, 제품생산동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농원에 들어서면 2000여 개의 항아리가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관람안내>

관람시간 : 아침 9시~오후 7시 정도

관람요령 : 농원 안내소에 문의하면 농원안내와 장맛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나들이 가족들은 단체관람이 적은 토요일에 찾아가는 게 좋다.

체험교실 : 직접 장아찌를 만들어 우리 집 밥상에 올려놓아 보세요.(기타 단체체험 가능)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3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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