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는 11일 제2연평해전 참전영웅 故 윤영하 소령의 유가족을 방문, 해군 참모총장의 서신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인방사에 따르면 272편대장 이회재 소령(39. 학군 40기) 등 인방사 장병들은 윤 소령의 부친 윤두호 예비역(69)과 가족을 방문, 정옥근 해군 참모총장의 서신과 10만원 상당의 격려물품을 전달하고 윤 소령의 고귀한 희생과 애국정신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故 윤영하 소령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 정장으로 북한 경비정들의 무력도발에 맞서 대원들과 함께 온몸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며 침범함정을 격퇴시켰다.

부친 윤두호 예비역은 “우리 해군 후배들이 지난해 11월 10일 대청해전에서 윤 소령이 목숨 걸고 수호한 NLL을 다시 한 번 굳건히 지켜내서 기쁘다”며 “항상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정예 선진해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