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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道 화성 전곡항 해양산업단지 조성

전곡항 163만㎡ 규모 5천900억 투입 도로 32개 신설·주차장 등 기반시설
現 보상 80% 완료 2013년 준공 박차 높은 분양가 기업유치 걸림돌은 문제
해양레저산업 메카 ‘海바라기’ 활짝

 


경기도가 해양레저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3년말 완공을 목표로 화성 전곡항 일대에 해양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보트·요트의 제조, 수리, 판매와 R&D 등을 갖춘 해양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며 해양레저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해양산업분야의 청신호를 전망하는 이 단지가 어떻게 추진되며, 문제점은 없는지 짚어본다.

전곡 해양산업단지란?

화성 전곡항 일대에 163만㎡규모로 지난 2008년 6월부터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시공사와 화성도시공사가 35, 65%씩 참여해 5천900억원이 투입되며 보상비로 2천754억원, 개발비 등으로 3천146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전체 부지에는 국내기업이 99만㎡를 사용하게 되며, 외국투자기업이 44만㎡, R&D 및 교육 등의 용도로 20만㎡가 조성된다.

토지는 산업시설용지로 100만5천㎡(62%), 공공시설용지로 56만9천㎡(29%), 지원시설용지로 5만4천㎡(3%)가 쓰인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제품이 30만4천㎡(30%), 운송장비 29만3천㎡(29%), 기계 및 장비가 24만7천㎡(25%), 전자부품 등이 15만2천㎡(16%)를 차지한다.

입주기업을 위한 기반시설로는 도로 32개 노선이 신설, 15㎞가 연장되며, 9천310㎡의 주차장 4개소가 만들어진다. 공원 4개소와 녹지 16개소, 광장 1개소, 폐수종말처리장 1개소 등의 기반시설도 갖춰진다.

추진 실적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

현재까지 토지와 지장물 보상은 80.24%가 완료됐다.

토지는 전체 748필지 중 484필지, 지장물은 1천976건 중 1천151건, 분묘 175기 중 11기가 보상된 상태다.

32개 기업이 투자유치와 입주 상담을 한 상태며 3개사가 8만9천㎡의 입주계획서를 제출, 19만8천㎡에 대해 5개 기업이 MOU를 체결해 총 28만7천㎡의 산업시설용지 28%가 입주가 계획된 상태다.

2013년 준공을 3년여 앞두고 있음에도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당초에는 187만㎡를 쓰레기매립지 제척을 위해 사용키로 했지만 163만㎡로 축소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국토부의 토지이용계획 전반, 산림청의 산지전용, 화성시의 사업계획 전반 등의 협의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높은 분양가가 기업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평당 분양가가 170만원인 상태다.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입주대금의 장기분할 납부가 가능하도록 입주조건을 2년에서 10년으로 완화했다. 이를 통해 영세한 보트·요트 제조업체의 입주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시, 법인세는 5년간 과세를 유보해주고 중소기업의 경우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7년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취·등록세도 면제하고 재산세는 5년간 50%를 감면하는 등 기업을 위한 세제 혜택에도 도는 힘쓰고 있다.

특히 MOU 체결업체에 대해서는 입주시 수의계약 및 입지선정에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으며 항공관련 기업도 입주가 가능하도록 입주업종을 유연성있게 사전조정키로 했다.

산업단지 조성시 총면적의 0.6%이상을 공영주차장으로 조상하도록 돼 있으나 차량 출퇴근 증가추세를 감안해 개별공장 인·허가시 주차장면적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해 단지내 주차난을 해소키로 했다.

도는 앞으로도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3월 중으로 협의보상 미협의 토지에 대해 수용재결을 추진하고, 4월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6월 보트쇼 행사기간 중에는 추가 입주업체와 MOU체결을 추진하며 10월부터는 산업시설용지에 대해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 전 30%의 입주율을 기록하며 해양산업의 청신호를 전망하는 이 단지조성이 향후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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