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일 2010학년도 벨트형 다문화교육 중심학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 지원을 위해 지난 2006년 전국에서 최초로 15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다문화교육 벨트형 중심학교는 지난해 32개 학교가 운영됐고 올해는 유치원 5개원을 포함, 모두 39개 학교가 확대 운영된다.

다문화교육 벨트형 중심학교는 인근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문화체험, 기초학습 지도, 무지개 예비학교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다문화교육센터로 다문화가정 대상 관련 교육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그동안 특정 지역에 몰려 있던 다문화교육 중심학교를 재편성,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어느 학교에 재학하고 있든지 중심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천시를 30개 구역으로 나눠 중심학교로 지정했다.

특히 유치원 다문화교육 중심학교를 지역교육청별로 1개원씩 지정, 취학 전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함으로써 취학 후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조기에 해결하고 학교생활과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