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 이하 공사)는 그동안의 단순매립장에서 세계적인 명품의 환경에너지타운 및 녹색관광명소 조성을 통한 ‘영구적인 매립지’를 표방하고 이를 위한 세부실천방안을 수립,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올해 사업계획을 조명해본다.<편집자 주>

▲수도권매립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동력으로 개발

매립지의 폐기물 처리방식 변경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수도권 환경에너지타운’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민의 1/3이 사용(132만배럴)할 수 있는 규모의 에너지 생산은 물론 매립폐기물 감소로 매립지 기대수명이 2044년에서 2099년으로 향후 90년 이상 매립지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과 이를 연료화하기 위한 RDF전용보일러시설 설치를 연계, 추진하고 건설폐기물 에너지화사업도 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음폐수와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위한 시설공사도 본격 착수하고 유휴부지 (419만㎡)를 활용, 자연력 에너지타운 및 에너지그라스 등을 식재하는 바이오순환림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국내의 폐자원에너지화 기술수준(선진국대비 65%수준)을 선진국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환경에너지대학원 대학 설립과 녹색기술연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그동안 축척된 노하우와 폐기물 매립시설 검사 및 폐기물 전문분석기관으로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지원기지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조만간 배출권 발급이 예상되는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추가 CDM사업을 개발, 기후변화에 실효적인 대응력을 갖춘 녹색성장의 전진기지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수도권매립지 세계적인 환경관광명소로 개발

올해 안으로 관련사업 공모, SPC(민자유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설립 등 민간기술과 자본유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환경관광명소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 골프장 건설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수영장과 승마장 등 ‘2014 인천 AG’ 경기장 건설 계획과 연계한 친환경적인 레포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적인 매립장 운영관리 강화

친환경적인 매립장 운영관리 강화를 위해 반입폐기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20%까지 확대하고 원격검사체제를 도입하는 등 하역현장의 검사패러다임을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가며 주민감시요원의 불법폐기물 반입 적발권한을 회수하고 공개채용을 추진하는 등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 계획이다.

또 차량등록과 시료채취 및 검사, 차량 진·출입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첨단 물류관리 자동화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주민관계 정립

상반기 중으로 주민복지타운 건립에 착수하고 공동사업 정착 및 지역발전기반 마련을 위한 중장기 지원계획 수립을 추진, 공사의 ‘환경관광명소화’ 등 핵심사업과 연계 발전시킴으로써 지역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직원역량 강화

다양한 아웃소싱 등을 통한 신규 사업 수행 전문 인력으로 전환하고 직원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인적자원 활용의 극대화를 추진하며 경영선진화를 위한 공사법 등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에도 노력,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추진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직의 변화된 역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역할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해 환경에너지타운 조성 등 건설공사 전반 및 시설관리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대내·외 실무교육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대형공사 등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법무지원팀을 활용, 신규 사업에 대한 법무지원 분야별로 다양한 관계기관, 전문가집단 확보 및 활용한다.

인적자원 활용의 극대화 및 전문성 제고, 고유기능 중 내부역량강화가 필요한 사업 이외에는 단계적으로 수행인력 축소, 신규 사업 수행 전문 인력으로 전환한다.

관련사업의 특성을 반영, 지속적으로 다양한 아웃소싱(위탁, SPC, 민간운영 등) 방안을 마련, 환경에너지타운사업과 세계적 관광명소 조성사업, 기타 시설관리 등이다.

특히 공사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영향지역 주민과 관련종사자 자녀 대상으로 41명을 선발, 총 4천만원의 장학금을 계속 지급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법인 드림파크장학회(이사장 조춘구)는 올해에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홍보관에서 2010년도 드림파크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수도권매립지 주변영향지역 주민과 관련종사자 자녀 가운데 41명을 선발, 장학증서와 총 4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드림파크 장학회에 선발된 장학생은 고등학생 11명을 비롯, 전문대생 8명과 대학생 22명으로 장학금은 고등학생 50만원, 전문대생 100만원, 대학생 120만원씩 각각 지급했다.

(재)드림파크장학회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 2002년 12월에 지역사회의 우수한 학생과 인재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지난해까지 총 271명의 학생에게 2억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