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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당정근린공원 부지서 맹꽁이 수십 마리 발견

市 서식지 조사후 이전키로

군포시 당정근린공원 예정 부지에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 맹꽁이 수십 마리가 발견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3일 “당정근린공원 예정 부지에서 환경부 보호종으로 지정된 맹꽁이가 발견돼 이달 학술연구용역에 착수해 오는 11월께 다른 서식지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맹꽁이는 당정근린공원 예정지인 군포시 당정동 761번지 2만5000여㎡ 일대 하천에서 2008년 8월 생태체험에 나선 환경단체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환경단체 수리산자연학교 이금순 대표는 “처음에는 올챙이였던 맹꽁이를 발견했고 이듬해 7월께 짝짓기에 나선 50마리 정도의 맹꽁이를 울음소리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예산 2740만 원을 들여 이달 중순부터 맹꽁이 서식지 조사에 나서는 한편 맹꽁이 학술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포획된 맹꽁이를 이전할 장소를 정하기로 했다.

이전 장소는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옥상 생태공원이나 개발 추진 중인 초막공원 등으로 이전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당정근린공원 공사는 맹꽁이 이전을 모두 마친 후 내년 초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대체 서식지를 마련하기 위한 장소와 비용이 부족해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며 “당정근린공원 개발은 맹꽁이 이전을 마친 뒤에나 추진된다”고 말했다.

한편 맹꽁이는 평소 땅 속에서 살다가 5월 말~7월 초 장마철이 되면 물이 고인 곳으로 나와 산란기를 갖는다.

환경부는 농약 살포 등으로 맹꽁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자 2005년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로 규정해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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