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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 속 ‘여문 열매’ ‘아문 상처’

고인재 ‘핵 시리즈’展 오늘부터 대안공간 ‘눈’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소재 대안공간 눈이 9일부터 18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고인재 작가의 ‘Nucleus series-풍요의 나라’전을 개최한다.

고인재 작가의 작품세계는 ‘핵(nucleus)’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생명체의 탄생에서 소멸까지, 세포의 모든 활동을 전반적으로 담고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 중 블루베리, 대추, 체리, 완두콩, 앵두와 같은 열매의 군집으로 이루어진 식물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그가 이번 전시에서 식물을 화두로 삼은 것은 동물이나 사람은 서로에게 의도하지 않아도 상처를 주고 받지만 식물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고인재 작가는 식물들의 구성을 하고 있는 핵에 초점을 두고 그 핵이 숨겨둔 생명창조의 기원성, 신비성을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고인재 작가는 “서로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 식물을 화두로 삼아 작업을 했다”며 “나는 상처받은 모든 것들이 식물을 통해 따스한 시선으로 치료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안공간 눈은 오는 13일 오후 4시 고인재 작가와 관람객이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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