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보건소(소장 한영란)의 사업 추진 방향은 새롭고 유익한 정보제공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민들과 더불어 함께하는 친근한 보건 서비스’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금연 클리닉과 비만관리프로그램, 모유수유사랑 교실과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사업, 불임부부 지원 사업 서비스 등의 각종 프로그램들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역특화 건강행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건강업 교실이나 임산부 및 영유아 보충영양사업,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심뇌혈관 질환 관리 사업 등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관점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극대화 한데서 기인한다. 특히 올해는 주민 비만관리 프로젝트 및 치매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인 서구보건소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주민 밀착 건강증진프로그램 제공
주민의 운동, 영양, 비만관리를 위해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 실버운동교실, 뱃살 쪼~옥 건강업 교실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의 사각지대에 있던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월별 건강테마를 정한 운동, 영양, 절주사업을 펼쳐 사업장내 건강실천 향상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문운동처방사와 영양사의 지도로 진행되는 뱃살쪼옥~건강업 교실은 지난해 프로그램에서 참가자 평균 4kg이상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올해 실시중인 1기 과정엔 30명 모집에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릴만큼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 그 외에도 낮동안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매주 수요일 야간 비만상담실 운영, 주말 운동교실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금연사업으로 금연클리닉 등록 운영(3천명이상)으로 흡연자의 금연도움, 버스정류장 금연권장구역 지정, 학교주변 금연 거리지정, 금연아파트 지정,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청소년 흡연 예방 교육등 지속적인 금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구보건소는 이러한 성과로 지난해 11월 인천 금연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보건복지가족부 가족건강증진사업 발전대회에서 건강증진사업 추진 및 교육 홍보자료 제작 보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관리가 중요
최근 심·뇌혈관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 및 사회경제적 부담급증에 따라 이의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예방 및 체계적 관리가 절실하다. 심·뇌혈관질환관리사업은 지역사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므로, 지역사회 중심의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관내 의료기관, 건강보험관리공단, 대학과 협력하여 민관공동 환자관리사업 및 건강포인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건강포인트제도는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병을 관리하고 치료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며, 사업참여를 신청한 의료기관에 등록한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자가관리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때 본인부담금으로 사용토록 하는 사업이다. 다시말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있는 주민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보건소등에서 교육을 받으면 이를 점수로 계산해서 병원비에서 그만큼 빼주는 제도로 현재 26개 의료기관에서 이 제도에 참여중이다.
또한 매주 목요일에 영양, 운동, 병리, 스트레스 관리등 다양한 내용으로 고혈압·당뇨 상설교실을 운영해, 매주 금요일엔 주민다중집합장소에서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신규환자 발견사업 및 예방 의식 고취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충영양관리사업 큰 성과거둬
영양 의학적 위험요인을 가진 최저생계비 200% 미만 가구의 관내 임산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2008년 부터 보충영양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기적인 영양교육·상담, 필수영양소를 함유한 보충식품을 공급해 평생 건강의 틀을 확보해나간다는 목표 아래 대상자는 월 1회의 영양교육과 개별 영양상담, 영양소가 함유된 보충식품(쌀 외 10종)을 패키지에 따라서 각 가정에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월 평균 200명에게 6개월이상 보충식품을 제공하는 이 사업을 통해 영양상 문제가 있던 대상자들의 빈혈은 29.9%에서 13.3%로 감소되어 16.6%의 개선율을 보였으며, 영양섭취상태 불균형은 23.4%가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핵가족이 보편화되면서 젊은 엄마들의 양육에 대한 지속적인 영유아 건강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엄마와 함께 간식만들기, 영유아 발달정도에 따른 단계별 이유식 조리실습등 대상자 참여형 교육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별도 소그룹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참여자의 이해를 높이고 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강배움터, 노인 구강보건에도 적극적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어린시절부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시키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등에 스스로 잇솔질하기 구강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형놀이와 이닦기 실습, 퀴즈등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해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성장기 아동들에게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구강관리가 중요하므로 2009년도에는 인천천마초등학교에 학교구강보건실을 설치해 보건소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주 1회 출장 방문해 충치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2002년부터 관내 치과의원과의 협조를 통해 저소득층 무료틀니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380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틀니와 사후관리를 제공했고 올해도 97명의 어르신들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치매예방에서 치료까지 치매통합관리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이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경증의 치매노인을 돌보아드리는 주간보호프로그램 및 치매환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환자 및 가족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는 치매센터를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빠른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를 조기발견하고, 인지·재활요법을 통해 치매환자의 잔존기능을 회복시키며, 의료비 지원을 통해 환자가족의 간병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치매통합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