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 관련, 시 이미지 및 경쟁력 향상 등 향후 잠재력을 보고 결정하기 때문에 종합적 프로모션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발전연구원(원장 홍종일) 조상운 연구위원은 8일 지난해 기본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도시재생 프로모션 전략 연구’를 통해 발표했다.

조 위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성시가지가 노후화되면서 인천시내 주요 역세권 등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시행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으나 최근 국내외 경기불황과 맞물린 사업성악화, 지역주민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재생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홍보 및 교육 부족으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사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도시재생사업에 관한 지원제도가 미흡, 민간투자를 유치하는데 있어 큰 저해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위원은 도시재생사업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인천의 어디에서 어떠한 목적으로 그리고 어떠한 방식 및 지원제도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지를 주민 또는 민간에 활발히 알리는 ‘도시재생 프로모션 활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 위원은 물리적 환경 개선 만이 아니라 문화ㆍ경제ㆍ사회ㆍ환경 등 다양한 도시기능 개선을 통한 종합적 프로모션을 전개해야 하며 도시재생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투자 인센티브 등 실질적인 지원제도를 마련, 구도심에 대한 민간투자를 증대할 필요가 있고 전담부서를 설치, 시가 직접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