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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뇌사자 장기적출 허가 신속히 진행

장기 이식환자 2명 ‘새 삶’얻다
동두천署 수사과 안창일 경사
행정절차 서류 생략 신장이식

동두천경찰서 한 경찰관의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지원으로 장기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2명의 환자가 새로운 삶을 살게 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수사과 형사3팀에 근무하는 안창일(사진) 경사는 지난 3일 시간을 다투는 뇌사자 최씨(62.남)의 정기적출 과정에서 뇌사경위와 관련된 증거자료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사안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감안해 행정적 서류 접수 절차과정을 잠시 뒤로 미루고, 뇌사자의 사고발생 장소 관계자 및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에 대해 신속히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었다.

이로 인해 뇌사자 최씨의 장기적출 허가에 대한 검사지휘가 신속히 진행됐으며 장기기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오랜기간 장기기증을 기다리고 있던 환자 2명에게 최씨의 신장 이식이 이뤄지게 됐다.

지난 3일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사건발생 관할 검찰청 검사로부터 장기적출 허가에 대한 검사지휘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출 해당 의료기관 관계자가 사건발생 관할 경찰서인 동두천경찰서에 방문해 장기적출 허가신청 검사지휘에 대한 업무협조를 의뢰해야 했으나 장기이식은 시간을 다투는 관계로 사건발생 관할서인 동두천경찰서에 방문하지 못한 채 전화상으로 안창일 경사에게 업무협조를 의뢰, 이에 안 경사는 관련 행정 절차 서류 접수를 생략하고 전화상으로 사실관계를 신속하게 확인해 주었던 것.

이와 관련 5일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동두천경찰서의 신속한 사건 확인과 지원 덕분에 장기기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바쁜 업무 중에도 장기이식의 긴급함을 이해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 고맙다는 내용의 감사편지를 동두천경찰서에 보냈다.

진양현·김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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