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1일 불량, 노후화된 하수관거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연수구와 남동구 일원 승기배수구역 일대 43.4㎞의 하수관거를 신설, 교체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해 초 실시계획 승인 고시하고 현재 사업시행자를 지정, 감리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도로점용 굴착허가에 따른 도로관리 심의를 완료하고 다음주 중으로 도로점용 굴착허가를 받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3일부터 연수구와 남동구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 상업지역 및 주거지역의 민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차량주차 및 차량 소통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홍보하기 위해 각 지역에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홈페이지를 설치, 공사 진행사항을 수시로 홍보키로 했다.

이번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사업기간 45개월로 오는 2013년 10월까지이며 부분보수 6천72개소와 배수설비 5천139개소를 정비하고 준공 후 20년간 시설임대료 및 운영비 상환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관거 불량으로 인한 지하수와 토양오염, 하수 미차집 등의 개선효과와 승기하수처리장의 운영 효율성 향상 및 침수예방, 승기천 수질개선 등의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