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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저온’…이천 복숭아 꽃눈 피해율 30~39%

꽃눈 고사·가지 끝 마름·나무껍질 터짐 등 동해증상

 


지난겨울 폭설과 지속적인 저온현상으로 경기도 이천지역 과수원의 복숭아 꽃눈 피해율이 30~3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올해 복숭아 작황에 영향이 우려된다.

이천시는 농업기술센터가 복숭아 과수원을 상대로 꽃눈 피해를 조사한 결과, 평균 꽃눈 피해율이 1차 조사(1월 11~15일)에서는 30%, 2차 조사(3월 8일)에서는 39%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경사지 과수원보다는 평지 과수원의 피해가 크고 만생종인 ‘장호원황도’ 품종 보다는 ‘선골드’나 ‘배명’ 등 최근 도입된 신품종에서 피해가 컸다.

또 생육이 시작되고 수액이 이동하는 3월에 접어들면서 꽃눈 고사, 가지 끝 마름, 나무껍질 터짐, 목질부와 나무껍질 사이가 벌어지는 동해증상 등이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꽃눈이 워낙 많이 펴 꽃눈 고사가 복숭아 작황에 큰 피해는 주지 않지만 나무줄기가 다치면 과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특히 꽃눈 발아기인 내달 중순까지 철저한 동상해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해를 받은 나무는 노끈이나 고무밴드 등으로 묶어주어 수피 터짐이나 목질부와 수피가 분리되는 것을 방지하고 동해로 인해 수세가 약해진 경우 동계약제인 기계유제 살포는 피하고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생육기에는 나무의 생육상태에 따라 착과량을 조절해 수세 회복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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