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연간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조사한 결과 송도컨벤시아를 비롯, 대학 시설과 특급 관광호텔 등 국제회의 시설을 보유한 인천의 14개 시설에서 지난해 모두 44건을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는 지난 2008년보다 5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국제회의 불모지에 다름없던 인천이 국내 4번째 국제회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는 또 국제회의 총 참가자수도 개최건수의 증가추세와 같은 맥락에서 3만6천42명으로 지난 2008년 4천130명보다 772%로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으며 외국인 국제회의 참가자수도 6천843명(18.99%)으로 집계됐다.

시는 국제회의에 참가한 외국인 1인당 평균 지출액이 2천488달러로 일반 외래 방문객 지출액의 약 1.95배 수준이며 내국인 참가자를 제외한 지난해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UN ESCAP 총회(6월)와 UN 장관급 회의(10월), ICLEI 세계 환경 컨퍼런스(10월) 등 크고 작은 40여건의 국제회의가 송도컨벤시아 및 인천지역 호텔에서 개최될 계획”이라며 “인천을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