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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듯 익숙한 선율… 독일의 ‘봄’ 수놓다

다니엘 레펠트 지휘… 바로크·현대음악 등 레퍼토리 선사
‘퀼른 챔버 앙상블’ 내한공연/내달 3일 고양아람누리

 

정통 독일음악의 앙상블이 들려주는 클래식향연이 다음달 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서 울려퍼진다.

지난 1981년 창단된 쾰른 챔버 앙상블(Chamber Ensemble Cologne)의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2003년에 이은 두 번째 무대이다.

국제적 명성의 쾰른 음악대학을 중심으로 12명의 전문 음악인들이 모여 1981년 구성한 쾰른 챔버 앙상블은 바로크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유럽과 미국, 호주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매년 90여 회의 공연과 방송 출연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휘자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악장인 다니엘 레펠트(D. Rehfeldt)가 직접 지휘를 맡는다는 점, 30년에 가까운 역사 동안 단원 교체가 거의 없었다는 점, 단원 스스로 엄격히 연습에 임하여 항상 최상의 연주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뛰어난 연주 호흡을 기대할 수 있는 단체로 손꼽히고 있다.

창단 10주년이던 1991년, 퀼른챔버앙상블은 10주년 기념으로 녹음한 텔레만, 바흐, 비발디, 헨델, 모차르트의 음반들이 명반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현재까지 약 20여 개의 음반을 발표했으며, 대표작으로는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텔레만의 오보에 협주곡과 트럼펫 협주곡,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 등이 있다.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비발디, 바흐,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 및 첼로 협주곡은 물론 다소 낯선 작곡가인 프랑스와 드비엥(F. Devienne)과 크리스토프 글루크(C.W. Gluck)의 작품도 한 곡씩 들려줄 예정이다.

또 20세기 플루트의 거장 장 피에르 랑팔(J.P. Rampal)이 자주 연주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드비엥의 플루트 협주곡 제7번을 비롯, 글루크의 「Scene Des Champs-Elysee」(샹젤리제의 정경)이 연주된다.

오랫동안 맞춰온 호흡으로 들려줄 독일 정통 클래식앙상블의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학생 1만원.(문의: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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