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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상금·취업, 대학생 ‘공모전 사냥’

‘취업특전 & 스펙계발’ 30.5% 설문조사 응답
대학측 경비·장학금 지원 등 정책 잇따라 발표

취업의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공모전에 참여하려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에서는 공모전에 필요한 경비지원과 수상시 장학금도 지급하는 등 이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2일 도내 대학들과 대학생들에 따르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구직이 어려운 현실에서 공모전에 참여해 입상 시 주어지는 상금과 대학에서 지금하는 장학금 형태의 격려금을 받고 입상 경력도 활용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붐은 공모전 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과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에서 대학생과 졸업생 7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공모전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응답자의 30.5%가 ‘취업특전과 스펙계발’이라고 답했을 정도다.

이에 도내 대학들은 공모전 참여 학생이 늘어감에 따라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아주대학교는 국내 공모전의 경우 규모에 따라 재료비와 교통비 등으로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하고 해외 공모전의 경우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역시 공모전의 규모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참여 학생들의 경비를 지원하고 수상실적에 따라 지원 액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안양대학교는 공모전 참가학생들에게 필요경비를 대신 수상자는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아주대학교를 졸업한 김건효(30)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려해도 학생의 입장에서 교통비와 자료 복사비용과 같이 비용도 학생들 입장에선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학교에서 지원금을 받아 부담을 덜었고 광고대상 은상 수상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매년 공모전에 참여하려는 학생이 늘고 있다”며 “예산확보를 통해 지원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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