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장 문병호 예비후보는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연세대 송도캠퍼스 문제에 대한 비판여론에도 인천시와 연세대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시민참여를 통한 재검증”을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연세대가 최근 신설약대 정원 25명 가운데 5명을 인천지역 학생에게 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약대선정을 포함, 송도캠퍼스에 대한 비판적 시민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달 초 대대적인 봉헌식을 통해 개교를 선언했지만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여전히 공사중일 뿐 학생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며 “연세대는 인천시민이 납득할 만한 확실하고 명확한 이전계획을 즉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연세대가 송도캠퍼스를 단지 약대신설을 위한 명분확보에 멈추지 않고 신촌캠퍼스의 충분한 이전과 투자를 전제로 지역사회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명확한 계획을 밝혀야 한다”며 “동시에 약대선정을 반납하는 문제에 대해 진지한 검토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존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 예비후보는 “상식수준을 넘는 특혜는 추후 심각한 문제로 연결될 소지가 많아 시와 연세대는 시민여론을 충분히 고려, 이에 대한 합리적인 재조정과 관리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