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병호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인천공항에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참여,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5년 연속으로 연간 1천500억원에서 2천억원 상당의 수익을 낳고 있는 인천공항을 이명박 정부가 밀어붙이기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 민영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인천공항의 민영화는 외국자본 참여를 배제하고 국민주 공모를 통해 민영화시키는 것이 순리”라며 “인천시가 적극적인 지분참여 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인천공항을 국민주로 매각할 경우 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형 항공사 본사 등을 인천지역에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는 인천공항이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5% 이상의 지분참여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