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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붙잡는 시간

박현웅 개인展 오늘부터 시카고갤러리

 


수원 영통 시카고갤러리에서 5일부터 30일까지 ‘voyage(항해)’라는 주제로 박현웅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박현웅 작가가 과거에서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들을 그린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그토록 많이 사랑이’라는 작품은 작가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다양한 여정을 진솔하게 느꼈던 감성을 있는 그대로 화면으로 담아내고 있다.

박현웅 작가의 작업은 일반 캠버스에 그리는 페인팅의 기법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핀란드 산 자작합판을 이미지에 맞게 자른 후 센딩 작업을 거치게 된다.

그 위에 페인팅을 하게 되는 복잡한 작업을 반복한다. 그 결과 꼴라주 작업 형태를 띠게 되는데 합판이 7~8겹 중첩되기도 하면서 부조가 가지고 있는 입체적 형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그의 작품는 자동차, 개나리 꽃, 시골 집, 정겨운 마을 풍경, 알사탕, 풍선 등이 화려한 색채로 등장한다.

그리운 추억으로의 여행에 적합해 보이는 소재들을 등장시킴으로서 작가는 그만의 동심의 세계를 응시하고 있는 것.

이제는 너무 커버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부재적 공간을 재현해 봄으로서 비로소 느끼는 심적 카타르시스를 작가는 여행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경험하고 있다.

















▲ 그토록 많은 사랑이, 44×3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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