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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당 콤비’… 배꼽탈출 조심

형사같은 백수 vs 백수같은 형사
두 앙숙이 엮어가는 추격 코미디
반가운 살인자/ 8일 개봉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한 ‘반가운 살인자’가 오는 8일 개봉한다.

영화에서는 살인범을 쫓는 형사같은 백수와 백수 같은 형사가 등장한다.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야기는 정 반대로 흘러가게 된다.

치밀한 두뇌게임보다는 일종의 추격 코미디라고 표현할 수 있다. 오히려 살인자를 잡아야 하는 형사가 사고만 치는 ‘꼴통 허당’으로 나온다.

비 오는 날, 연쇄살인이 일어나는 동네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살인자를 쫓는 캐릭터가 주는 새로운 묘미가 스릴러 속에 웃음폭탄을 숨겨놓았다.

주인공 영석(유오성)은 사업에 실패한 뒤 실종됐다가 3개월 전 아내와 딸 곁으로 돌아온 백수다. 아내와는 각방을 쓰고 가족들로부터는 무시와 외면을 당하면서 살게 된다.

한편 정민(김동욱)은 매일 같이 반장에게 구박 당하는 것이 서러워 남몰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불량 형사다. 이들은 우연히 마주친 이후 앙숙이 되지만 연쇄살인범을 잡아야 한다는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영화에서 영석이 살인범 검거라는 목적을 가지게 된 것은 살인범에 대한 현상금 때문. 영석은 가족들의 무시와 구박을 이겨내고 딸의 유학비를 벌기 위해 살인범 검거에 동참하게 된다.

살인자와는 아무 관련이 없어 보이는 ‘셜록 홈즈’와 ‘CSI’를 뛰어넘는 치밀함과 주도면밀함을 갖추고 뻔질나게 살인사건 현장에 드나드는 등 도서관에서 살인자들의 특징에 대한 공부를 한다. 과연 허당들이 풀어가는 결말은 어떻게 보여질까.

이번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유오성은 지난 1999년 ‘주유소습격사건’의 ‘무대뽀’를 넘어서는 코믹케릭터로 등장한다. 특히 유오성은 연쇄살인범에게 다가서기 위해 여장을 서슴없이 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을을 선사할 예정이다.

게다가 그의 호적수인 형사에는 ‘국가대표’ 김동욱이 출연하면서 영화 속 막강 캐릭터들에 생생한 숨을 불어넣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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