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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의 특별한 ‘고백 아리아’ “그대를 사랑합니다”

정통 독일가곡 리사이틀/9일 고양아람음악당
낭만적 정서 극치 ‘Ich Liebe Dich’ 친숙한 레퍼토리 선사
‘초절기교’ 오페라 속의 오페라 ‘닉소스섬의…’ 국내 초연

 


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9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독일 예술가곡 콘서트를 펼친다.

이날 ‘2010 소프라노 조수미-Ich Liebe Dich’ 콘서트를 갖는 조수미는 지난 3월 25일 그녀의 새로운 앨범 독일가곡집 ‘Ich Liebe Dich’를 발표했으며 원작 시에 바탕을 둔 지극히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독일 가곡의 매력을 국내 관객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준비해 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본격적으로 클래식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음악 교과서를 통해 한번쯤을 들어보았을 세기의 위대한 작곡가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 멘델스존, 브람스 등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세계 3대 자장가인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의 자장가와 대중가수 신승훈이 번안해 곡에 삽입함으로써 더욱 유명한 베토벤의 ‘Ich Liebe Dich’, 가볍고 경쾌하게 즐길 수 있는 슈베르트의 ‘송어’, 시와 노래, 피아노 반주가 긴밀하게 연관돼 예술가곡의 진수라 불리는 ‘마왕’에 이르기까지 우리 귀에 친숙한 레퍼토리 구성으로 고전적 정서와 현대전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돼 클래식 공연을 처음 접하게 되는 사람에서부터 클래식을 다소 어렵게 느끼는 사람까지도 모두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소프라노 조수미는 한국무대에서 처음 시도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를 선보인다.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는 오페라 속의 오페라(극중극)라는 독특한 양식을 지닌 코믹 오페라로써 살인적인 콜로라투라의 초절기교를 요구하는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곡이기도 하다.

이 공연을 주최하는 ㈜웨이브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조수미의 화려한 음색과 부드럽고 자유로운 테크닉이 모두 발휘돼 관객들에게 콜로라투라 최고의 진수를 선보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앨범 발표와 함께 마련한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 3월 28일 예술의전당 공연과 4월 7일 대전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 세계적인 소프라노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기회가 됐으며 정통 독일 예술가곡에 도전한 그녀의 라이브 무대는 오는 9일 고양시 일산공연과 11일 인천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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