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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서구 ‘출처 불명 여론조사’ 선관위 조사 나서

6.2 전국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인천 서구지역에서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 결과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서구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에 대한 모 리서치 여론기관이라며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으나 이 여론조사는 현재 선관위에 사전 신고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주민은 “대부분의 여론조사 전화는 발신 번호가 확인되는데 이번 전화는 발신번호가 0번으로 나오고 안내원 역시 여자가 아닌 남자로 연변 말씨를 쓰는 것이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서구에서는 기초 단체장 예비후보에 6명이 등록,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 행사장을 비롯, 애경사 등지를 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주민들 사이에는 단체장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여론조사 결과가 유포, A후보가 1위, B후보가 2위 등으로 랭크됐다는 소문이 급속히 확산되자 일부 예비후보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A 예비후보는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구선거관리위원회와 모 정당 중앙당, 시당에 의뢰한 결과 여론조사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설문조사 내용 및 방식이 특정 후보에 대해 유리한 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판단돼 지방선거의 공정성을 심히 훼손 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사전신고가 돼 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자료를 수집, 진상파악과 함께 사전선거운동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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