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3월 창단한 양평 청운고 축구부가 최근 경기도 고등부 북부리그에서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청운고 축구부는 창단 이래 3년 동안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부진한 경기 성적과 함께 잡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지난 2008년 신광우 교장 부임 이후 투명한 회계처리와 감독 공개채용 등 축구부 재건에 노력해 왔다.
특히 최근 도내 고등부를 대상으로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등 4개 리그로 나눠 9월 18일까지 진행되는 북부리그에서 5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승1무의 성적과 대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일 청운레포츠공원에서 맞붙은 파주고에 2-1 역전승을 거둔 청운고는 사흘 뒤 의정부고를 3-1로 제압한 데 이어 13일 청평공고에 3-0, 20일 일산영상과학고에 1-0, 27일 고양고에 1-0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청운고는 각 리그별 4팀이 오는 10월부터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종 왕중왕전 챔프전 등극을 위해 맹연습에 나서고 있으며, 군의 축구부 전용 버스구입비 지원으로 원정시합 등 출전도 원활해 질 전망이다.
신광우 교장은 “축구부가 더 발전하고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투명한 축구부 운영과 공부하면서 축구하는 선진국형 축구로의 전환을 청운고가 이끌어 나가겠다”며 “명실상부 축구 선진명문 구단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운고는 오는 10일 의정부 경민정산공고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