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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일하는 엄마가 행복한 세상으로

남녀고용평등주간 맞이 오늘 캠페인
고용문제 해법 마련 취지 다양한 행사

4월 첫째 주 남녀고용평등주간을 맞아 수원·부천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가 9일 ‘일하는 엄마 행복 프로젝트 캠페인’을 실시한다.

수원역 앞과 부천송내역 북광장에서 이뤄지는 이번 캠페인은 여성취업자가 감소하면서 벌어지는 여성고용의 문제,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의 문제의 해법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수원여성노동자회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9.2%로 OECD 평균보다 7.4%나 낮은 수치이다.

특히 지난달 7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9년 여성 고용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취업자 수는 977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만3천명이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 수가 3만1천명 늘어난 것을 비교했을 때 여성이 남성보다 경기침체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수원여성노동자회는 ‘일하는 엄마가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동상담실 운영 ▲일하는 엄마 행복프로젝트 선전물 배포 ▲퍼포먼스 ▲참여마당(스티커 붙이기) ▲피켓선전물 게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수원여성노동자회는 “여성노동자회에서 운영하는 ‘여성 노동상담실 평등의 전화’에 접수된 지난해 상담사례 가운데 임신·출산·육아휴직 관련 상담은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며 “고용 불평등은 출산과 육아를 이유로 한 퇴직강요, 재계약 거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법적으로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 보장돼 있지만 실제로는 법보다 위에 있는 회사관행과 사내눈치법 등으로 권리를 보장받지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따라 여성노동자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일하는 엄마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일하는 엄마 행복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여성노동자회는 남녀고용평등주간을 기념해 ‘일하는 엄마, 아빠가 말하는 나의 출산, 나의 육아’라는 주제로 수기를 다음달 31일까지 공모한다.

수기 내용은 회사에서 받았던 출산과 관련한 불이익, 회사와 싸워서 출산휴가이나 육아휴직을 받아낸 이야기, 복귀 후 적응 이야기,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는 어려움과 기쁨,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어렵지 않을까 등 육아와 관련된 이야기면 된다.

또 수기를 보내준 사람 중 5명을 선정해 천기저귀 10개셋트를 증정하며 당선작은 오는 6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문의: 031-246-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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