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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개공 컨소시엄, 검단 집단에너지공급 허가 획득

녹색 에너지 물꼬
남부발전·한진重·쌍용건설
민·공기업 합작 국내 첫 모델 저비용 고품질 에너지 생산

검단신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자’로 인천도시개발공사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11일 인천도개공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로부터 지난 7일 ‘인천 검단 1.2지구 집단에너지 사업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컨소시엄이 공급사업자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인천도개공 컨소시엄에는 한국남부발전과 한진중공업, 쌍용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집단 에너지 공급은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합작, 친환경도시 검단신도시에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 처음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한 첫 사례다.

컨소시엄은 지경부로부터 사업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합작법인 설립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에너지시설을 오는 2013년 착공, 2016년 완공과 함께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열과 연료전지 배출열 및 하수열, 소각열, 제철소 폐열 등을 수집, 친환경의 그린 에너지로 전환, 검단신도시내 8만7천세대의 공동주택과 건물에 쾌적하고 깨끗한 지역난방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시 서구 마전동 일대 1천811만7천㎡ 규모의 검단신도시 1·2지구의 개발사업 시행자이기도 한 도개공은 이번 사업허가로 검단신도시에 대한 정부의 ‘에너지 절감형 녹색도시’ 조성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곳은 바람길이 확보되고 도시 열섬을 완화할 수 있는 곳에 조성되는 타운으로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를 조성, 기계장치 없이 건축계획(설계)만으로 냉난방이 가능하도록 해 난방비용을 일반주택의 10분의 1로 줄이고 고단열 창호와 폐열회수 환기장치를 도입, 난방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단독주택 및 공공시설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태양열시스템을 설치, 전력과 급탕 등에 사용토록 했다.

도개공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전체 토지이용계획은 바람길이 용이하도록 계획되고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 10분 이내에 대중교통수단에 닿을 수 있는 도시교통구조로 설계돼 있다”며 “열섬 현상을 낮추기 위해 하천과 실개천에 중수, 우수를 적극 활용,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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