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2일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강화군 상황실을 방문했다.
강화군 구제역상황실을 예고없이 방문한 장 장관은 이 자리에서 상황실 근무자들을 치하하고 구제역과 관련,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강화군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이날 축산농가 대표단과 농림수산식품부, 강화군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향후 입식시설 지원 등 사후처리방안에 대한 협의를 한 결과, 양측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돼 협상을 개시한지 3일 만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이번 살처분 대상농가는 입식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살처분 진행중인 2만5천619두에 대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져 구제역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향후 위험지역인 3㎞를 중심으로 신속한 살처분과 소독을 강화해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화군은 구제역의 확산방지를 위해 당초 방역초소를 12개소에서 35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공무원 160여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사실상 군 전역을 대상으로 구제역 방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