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박창규 의원(남1, 한나라당)이 오는 6·2지방선거 시의원 출마를 포기했다.
3선 의원으로 4선에 도전하려던 박 의원은 20일 “많이 부족했지만 그동안 나름대로 할 만큼 했다고 본다”며 “이제는 의욕 넘치는 후배 정치인들에게 길을 터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991년 남구 구의원으로 시작, 1.2대 기초의원과 3.4.5대 시의원을 거치며 20년 동안 의정활동을 펴왔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에 네 번째 시의원으로 출마하려고 했으나 당이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기로 하자 용퇴를 결심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아무 대가 없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