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일)

  • 구름조금동두천 26.2℃
  • 맑음강릉 31.2℃
  • 구름조금서울 28.1℃
  • 맑음대전 27.7℃
  • 맑음대구 28.8℃
  • 구름조금울산 28.2℃
  • 구름많음광주 27.7℃
  • 맑음부산 27.0℃
  • 맑음고창 28.3℃
  • 구름조금제주 28.6℃
  • 맑음강화 25.6℃
  • 맑음보은 25.3℃
  • 맑음금산 26.9℃
  • 구름많음강진군 27.5℃
  • 맑음경주시 28.8℃
  • 맑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여성] 도 여성장애인 70% ‘실업 설움’

경가연 보고서 “취업시장 진출 제약 여전”
미취업 40% 구직 포기… 지원 모색 필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2일 ‘경기도 여성장애인 취업지원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내 여성장애인 10명 중 7명은 장애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도내 여성장애인 10명 중 4명은 취업난 등을 이유로 아예 구직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에서 장애여성들의 취업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 노력하고 경기도의 특성에 적합한 여성장애인 취업 지원정책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연구조사에서 도내 등록장애인(2008년 기준)은 전체 인구의 3.9%인 43만5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38.6%인 16만8천여명이 여성장애인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도내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6.6%로, 남성장애인 55.6%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333명의 여성장애인 중 215명(64%)은 일자리 부족 등의 이유로 아예 구직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내 장애인 고용사업체 비율은 전체 14.5%로 전국 평균 15.5%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연구원은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일반고용 정책인 의무교용제도에서 성비에 대한 할당이나 중증 여성장애인에 대한 할당제도 구축 ▲보호고용프로그램에서 장애여성들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 직업재활서비스 제공 ▲여성장애인을 위한 고용 가능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체 고용과는 별도로 자영업이나 창업 위주, 파트타임을 할 수 있는 직종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 모색 등을 제안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서혜정 연구원은 “장애여성은 아직까지도 노동시장 진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성 인지적 관점과 생애주기 특성 고려한 다양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08년도 장애인고용패널조사와 같은해 사업체 장애인고용 실태조사 중 경기도 장애인과 사업체를 재분석하거나 도내 여성장애인 관련 취업지원 대표기관을 직접 방문, 심층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