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이 말은 너무 작았다
같이 살자
이 말은 너무 흔했다
그래서 너를 두곤
목숨을 내걸었다
목숨의 처음과 끝
천국에서 지옥까지 가고 싶었다
맨발로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죽고 싶었다
시인 소개 : 1947년 5월 25일 (전라남도 보성)
소속 고려대학교 (교수) 서울여대대학원 현대문학 박사 데뷔
1969년 월간문학 시 불면, ‘하늘’ 당선 수상
2008년 예술평론가협 올해 최우수 예술가 문학부문상
시인 소개 : 1947년 5월 25일 (전라남도 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