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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찻잔속 경선태풍’ 당원결집 숙제

전국 첫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당원 참여 저조 ‘흥행 실패’
중·동·옹진 ‘밀실야합’ 반발·일부 지지자 탈당 등 봉합 관건
민주 시당, 인천시장 후보 송영길 확정

민주당이 선거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 처음으로 치러진 인천시장 후보 경선이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나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시당은 지난 24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대회를 열어 송영길 최고위원을 6·2지방선거 인천시장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송 최고위원은 65.5%의 득표율로 34.5% 획득에 그친 유필우 후보를 31.0%p차로 따돌리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민주시당은 이날 치러진 인천시장 후보경선에서 당초 예상했던 5천656명의 당원 투표인단 가운데 1천279명만 참석, 20%의 낮은 참여율을 보여 기대했던 참여도가 크게 낮아 경선흥행에 실패했다.

이같은 경선흥행 실패는 이미 예고됐다. 이달 초 민주대연합과 관련, 민주당 중·동·옹진 한광원 위원장)은 시당이 야3당과 합의한 민주대연합을 ‘밀실야합’으로 규정, 시당을 장악하고 농성은 물론 수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일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은 민주시당의 밀실야합에 맞서 자신들을 지지했던 당원들과 함께 탈당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민주시당 관계자는 “멀리 있는 일반당원이 송도까지 오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경선 투표에 참여한 당원들은 거의가 우대당원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국 최초로 민주대연합을 이룬 인천에서 집권여당인 한나라당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흐트러져 있는 당원결집을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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