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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박물관 특색도시’ 인천

근·현대 유구한 역사 지닌 도시로 문화가치 부각
시민 10만명당 1개관 목표 테마박물관 확충 올인
5가지 테마별 운영… 수준 높은 전시 관광객 손짓

어린이… 근대건축… 달동네… 자장면… 만화…
‘격동의 흔적’ 多있는 박물관도시

인천시는 역사적으로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구하고 다양한 테마가 숨 쉬고 있는 고장으로 현대에 와서는 지리, 환경, 문화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여줄 것이 많은 여러 테마의 문화유산들을 발굴하고 전시하며, 체험케 하는 박물관 정책으로 추진하고 조성하는 특색사업에 대해 조망해 본다. <편집자 주>

 

역사적 배경 및 흐름과 지리적 환경의 인천

인천시는 단군신화가 서려있는 개국의 성지 강화도를 비롯, 고려시대, 근대개항기, 6.25 전쟁과 인천상륙작전을 거치면서 격동의 시대를 지나온 발자취가 문화의 유산으로 자리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다.

또 지리적 여건과 170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이어지는 염전, 포구, 부두 등에서 삶의 현장 등이 시대적 배경으로 간직 돼야 할 문화적 유산이며, 이도 인천의 정체성을 알리는 공간의 자리로 역사의 맥을 같이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역사적 산업사회의 성장과정에 근간을 두고 경제산업의 구심점으로 근래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 세계일류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 2014 아시아경기대회 개최 등 국제적도시의 감동적 이미지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유구한 역사와 산업의 발달과정을 발굴하고 추슬러 전시하고 알려서 체험케 하는 박물관 건립에 대한 확충 정책과 이에 따른 운영정책은 글로벌 명품도시로서 문화 인천을 알리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필수사항이다.

다양한 테마의 인천 박물관 정책

인천시는 문화정체성에 기초한 테마박물관 확충정책으로 시민 10만명당 1개관을 목표로 시립박물관 외에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인천어린이 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부평역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검단 선사박물관 등 6개 박물관을 지난해 개관했다.

또 인천한국근대최초사박물관, 녹청자도요지교육사료관, 강화역사박물관 등 3개소가 올해 개관할 예정이며, 자장면박물관, 소래역사관, 강화자연사박물관 등 3개소는 현재 진행 중에 있고, 섬생활사박물관, 한국역사관, 김찬삼여행박물관, 고바우만화박물관 등이 협의 중이거나 관련 전시방향, 콘텐츠, 유물 등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공립박물관뿐만 아니라 가천박물관, 인천어린이박물관, 한길눈박물관, 애보박물관 등 일반시립박물관과 범패박물관, 단청박물관 등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전통시립박물관 그리고 옥토끼우주센터 등 기업자본의 박물관 건립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박물관별 특색과 향토성이 반영된 특별기획전시회 개최,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 문화행사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 역사를 발굴하는 2013년 인천 정명 600년 기념사업을 인천시사편찬위원들과 함께 연구·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민간단체인 (사)인천시박물관협의회와 함께 관내 박물관 협력체제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개발하고 홍보책자·박물관 지도제작·배포, 관내 박물관을 소개하는 박물관협의회 홈페이지 구축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5개 테마별 박물관 사업.

인천시가 예년보다 550% 증액된 사업비를 확보해 5가지 테마로 전문적이고 다양하게 전개하는 박물관 사업 내용이다.

첫번째 올해는 박물관 전문화 교육으로 국내 유명박물관 민관합동 탐방을 지난달부터 시작해 오고 있으며 오는 8월과 12월 2회에 걸쳐 워크숍을 개최하고 11월 중에 박물관 전문가 초청 강의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박물관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두번째는 박물관 축제 기획으로 인천시박물관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새롭게 개발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시민들의 참여와 박물관 전문 인력들의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세번째는 인천 최초의 해외박물관 탐방으로 관내 박물관 직원들이 우리 문화와 연관성이 있고 새로운 박물관들이 속속 건립되고 있는 외국의 여러 박물관을 방문함으로써 유물을 보는 안목을 넓히고 박물관 선진화와 교류를 도모할 계획이다.

네번째는 인천시 관내 최다 및 전체 박물관 관람객을 선정해 시상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친근한 박물관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홍보 강화 및 관람객 증대를 도모를 위해 ‘우리가족 박물관탐방’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다섯번째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협조로 최근 유행하는 스마트폰에 인천의 박물관을 찾아가는 방법과 박물관 전시 자료 등을 입력해 손안의 스마트폰에 간단한 터치만으로 박물관의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디지털박물관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주력한다.

이형균 인천시 문화재과장은 “박물관 확충 및 운영정책에 따라 관내 박물관들은 특색 있는 전문성을 갖고 박물관 상호간에 교류와 협력을 증대함으로써 박물관 운영의 질적 향사이 기대되며, 인천시민과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은 보다 쾌적한 전시환경 속에서 수준 높고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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