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안성고)이 제15회 장원배 전국남·녀 중·고정구대회 남자고등부 개인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섭은 28일 광주 동신고등학교 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박선호(광주 동신고)를 세트스코어 3-1(4-2 3-5 4-1 4-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정섭은 준결승에서 팀동료 박재규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곽민욱(안성고)을 물리친 박선호를 상대로 주특기인 포핸드 스트로크 선제공격으로 먼저 1세트를 가져왔지만 2세트 후반부터 백핸드스트로크가 연달아 선을 벗어나거나 네트에 걸리며 3-5로 2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정섭은 3세트에 무모한 백핸드 스트로크를 자제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4-1로 승리한 뒤 4세트 마저 4-2로 가져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