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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뛰자 부천에서 도약하자 경기미래’

부천 ‘경기도체육대회’ 5월 1일 화려한 개막

 

1천20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축제인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오는 30일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5월 1일부터 3일간 ‘꿈의도시 판타지아’ 부천에서 열린다.

부천은 복숭아나무가 많아 예부터 복사골로 불리던 도시로 지난 2001년 제47회 경기체육대회에 이어 9년 만에 두 번째로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에 부천에서 열리는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에는 구제역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된 김포시를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에서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범 종목으로 펼쳐지는 요트를 포함, 총 21개 종목에서 경기도 최강을 가리게 된다.

 

“함께 뛰자 부천에서 도약하자 경기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대회는 지난 2007년 개최지 선정 이후 지금까지 총 85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돼 손님맞이 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성공대회로 개최하기 위한 부천시의 준비 상황을 알아봤다.

▲경기장 현황

부천시는 이번 대회의 개최가 확정된 2007년부터 관내 경기장에 대한 실사에 착수, 개·보수가 필요한 경기장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경기장을 선정했다.

부천시는 이번 대회의 개·폐회식과 육상, 축구, 테니스 종목이 열리게 될 부천종합운동장과 배구, 씨름이 치러지는 부천체육관을 비롯한 총 21개 종목 28개 경기장 중 개·보수 대상을 선정하고 총 58억 5천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99%의 공정을 완료했다.

부천시는 이번 대회의 테니스 경기가 열릴 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 바닥공사와 선 표시 작업을 지난 27일 마무리했고, 이번 도민체전을 위해 부천을 방문하는 선수단 및 응원단의 첫인상이 될 부천종합운동장 외부 도색공사를 30일에 마치게 된다.

▲의료 대책

부천시는 이번 대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의료부문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부천종합운동장 등 각 경기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선수와 관람객의 부상에 대비해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구급차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본부를 설치해 모든 경기장 의료지원반을 총괄적으로 지휘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경기장에 39개 반, 191명의 의료지원반을 구성해 의료지원본부의 지휘 하에 응급처치 후 관내 10개의 지정병원으로 긴급 후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특히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특별 의료진을 부상 위험이 큰 경기장(유도, 우슈, 복싱, 마라톤, 사격, 요트)에 우선으로 배치해 선수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하고 있다.

▲숙박 및 위생

부천시는 경기도체육대회가 시작하기 1달 전인 지난 1일부터 대회가 종료될 때까지 위생분야 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위생분야 지원상황실은 약 1천100여 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는 65개소 550실에 달하는 숙박업소를 확정하고 숙박업소 주변으로 이른 아침에 식사할 수 있는 음식점 52곳을 도민체전 선수단 전용 음식점으로 지정했다.

또한 선수단 및 방문객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게 하려고 시내 음식업 지부 회원들과 총 3회에 걸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음식업 종사자들의 친절서비스 교육과 철저한 위생관리 지침을 교육해 부천시를 찾는 방문객들이 먹을거리로 인한 나쁜 기억을 가지고 떠나지 않도록 교육했다.

이밖에 대회시작 1달 전부터 5개 반의 특별 방역팀을 구성해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 주변의 취약지점을 대상으로 특장차와 동력분무기, 휴대용 분무기를 이용해 특별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

부천시는 이번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경기장과 시내 곳곳에서 활동하게 될 2천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지난 1월에 확정하고 4월 중순에 ‘자원봉사 발대식’을 연 뒤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자원봉사 상황실에서는 대회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고, 예비인력을 배치해 경기장별 자원봉사자 인력수급을 조정하게 된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편사항에 대해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에는 모든 경기장 관람석의 1% 이상의 장애인 전용 관람석을 확보하고, 장애인 관람구역에는 전문 자원봉사자를 특별히 배치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이밖에 공식 경기뿐만 아니라 각종 부대행사가 열리는 부천종합운동장에 미아보호소 2곳을 운영해 전문인력을 상주시켜 미아로 인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교통 대책

부천시는 이번 도민체전에 부천을 방문할 1만여 명의 선수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시내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 주변 등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32곳을 선정해 관내 남부와 중부 경찰서의 협조로 총 53명의 인원과 8대의 순찰차와 싸이카를 상시 투입한다.

특히 성화 봉송로와 마라톤 코스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해 행사 구간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개·폐회식 때는 부천 종합운동장 주변에만 60여 명의 경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주변 불법주차와 신호위반 등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에 대해 철저히 대처할 방침이다.

▲다양한 부대행사

부천시는 이번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 및 방문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내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우수상품을 특별전시 판매할 수 있는 박람회를 열고 부천의 산업을 알리게 된다.

또한 무형문화 엑스포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 등 부천에서 열릴 각종 행사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먼저 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관내 예술단체 12개 공연팀을 초청해 5월 1일부터 이틀간 종합운동장 원형광장과 오정대공원 야외무대에서 각종 공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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