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궁내초등학교와 학부모회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530여명의 학부형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리산 일대에서 ‘가족사랑 등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궁내초교가 ‘2010년 학부모 학교 참여 사업’에 공모해 교육청으로부터 우수 사업으로 채택돼 받은 지원비 430만원으로 실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리 준비해 놓은 엽서와 볼펜을 배부해 등산 중 휴식 시간에 자녀는 부모님에게, 부모님은 자녀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작성해 태을 봉 정상에 준비된 ‘사랑의 우체통’에 넣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김영수 궁내초 운영위원장은 “매일 바쁜 생활에 아들과 단 둘이 진지한 이야기를 제대로 나눠 본 적이 없었는데, 학교 측에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숭주 교장은 “향후에도 직·간접적으로 학부형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 진정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이같은 행사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