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서해 대청도 해역에서 캄보디아 국적의 화물선 타이요호와 충돌 후 침몰한 98금양호 실종선원 7명의 대한 입관식이 4일 오전 인천시 서구 경서동 신세계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실종 선원들의 시신이 발견되지 못해 입관식에는 생전에 연안부두 숙소 등지에서 찾아낸 점퍼와 재킷 등을 실종 선원 7명의 관에 넣어 진행했다.
실종 선원 가족 30여명이 참석해 마지막 가는 실종 선원들의 길을 배웅했다.
이들 실종 선원들은 천안함 산화자와 마찬가지로 오는 6일 영결식이 끝난 뒤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시립화장장에서 화장된다.
또 이날 오전부터 장례식장 내 차려진 이들 실종선원들의 합동분양소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 총리는 이날 희생 선원 9명(사망 2명, 실종 7명)의 영정에 일일이 보국 포장을 추서했다.
이어 정 총리는 선원 가족들의 손을 잡고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합니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도 빈소를 찾아 “봉은사 신도들이 모은 돈”이라며 현금 1천만원을 희생자 가족 대표에게 전달했다.
오후에는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과 정진영 인천지검 검사장 등 간부 4명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도하고 조문했다.
한편 98금양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실종 선원들에 대해 의사자에 준하는 예우를 하기로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정부의 지원을 받아 9명의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