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비리의 온상이며 지역갈등을 유발하는 골프장 허가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골프장 난개발에 대한 공약을 말했다.
심 후보는 4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성 골프장 게이트에서 보듯 골프장 건설, 인허가 과정은 토착비리의 온상이며 주민 참여가 없는 허가과정은 지역갈등을 일으킨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009년 6월까지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114로 전국 골프장의 34%에 달한다”며 “김문수 지사는 취임 후 2009년 6월까지 여의도 면적의 8배(2천389ha) 규모인 27개의 골프장을 승인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어 “현재 입안 중인 25개 골프장 승인을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밝히며 아울러 “의혹이 드러나거나 제기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