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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어린 시선에 일침을…

정신건강 연극 ‘행복한 삼복씨’ 13일 부천 복사골센터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이 정신건강의 날(4.4)을 기념해 기획한 연극 ‘행복한 삼복씨’가 오는 13일 오후 3시에 공연한다.

‘행복한 삼복씨’는 닐 사이먼의 작품 ‘굿 닥터’를 한국적 상황에 맞추어 각색 번안한 작품으로 기존 작품 9개의 에피소드 중 6개의 에피소드를 하나의 이야기 속에 통합해 선보인다.

이 작품은 갈수록 영악해지고 각박해지는 현대인들에게 ‘과연 누가 바보인가’를 묻는 내용으로 우리가 흔히 바보라 부르는, 정신장애를 가진 남자 ‘오삼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지혜와 인간성의 근본을 묻는 작품이다

이번 ‘행복한 삼복씨’는 경기도립극단이 제작해 경기도 31개 정신보건센터가 참여하며 순회공연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도내 정신보건센터는 7월말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비롯, 서울·대전·전주·익산·군산 등 38개 지역을 순회하며 미술전에 당선된 36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부천 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굿 닥터’가 여러 형태로 공연되었지만 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구성되어진 적은 없었다”며 “이번 미술제와 연극제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를 문화예술 활동에 접목시킴으로써 주민들이 좀 더 쉽게 정신 장애인을 이해하고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해 하나 되는양평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 미술제는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표현의 주체자로서 인식하고, 장애를 그들이 가진 하나의 ‘개성’과 ‘다름’이라고 인식해 그들이 가진 가능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품은 경매형식으로 판매되고 수익금은 정신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문의:032-654-4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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