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는 5일 수원캐슬호텔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 인사말을 통해 “MB정부 탓에 학교가 병들어 가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게 민주당 정책이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MB가 인천 송도를 방문해 경제정책 회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관건선거”라고 못박았다.
박기춘 도당위원장도 개회사를 통해 “후보자들이 받는 공천장은 MB 심판장”이라며 “공천장을 당선증으로 바꿔와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역설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후보자들 각자가 자신들의 선거전 뿐아니라 김진표 후보의 경선과 본선을 적극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 같은 당부는 기초의원부터 제대로 된 선거를 준비해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을 넘어 결국 도지사 선거까지 승리로 이끌자는 것.
공천장을 수여받은 김진표 후보는 출정사를 통해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오늘부터 시작됐다”고 당원들에게 강조하면서 “당원들이 힘을 모아 ‘김-유 연대’의 단일화 후보를 기호 2번 김진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어 “500여명의 민주당 후보들이 사는 길은 나를 도지사 후보로 만드는 것 뿐”이라며 선거인단 모집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원과 성남, 고양 등 26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공천장을 수여하고, 광역·기초의원을 포함한 500여명의 공천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