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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희생장병 ‘극락왕생 하시길’

평택서 49재 열려… 유가족 178명·해군 관계자 등 참석

 

‘천안함 46용사’ 희생장병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49재가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내 해웅사에서 13일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주최로 열린 ‘천안함 46용사 49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30분 정도 진행, 사전 의식으로 법주 세민 스님이 염불했다.

이어 유족대표와 주요 내빈들의 헌화와 헌향, 함원용 해군제독의 추도사도 낭독됐고, 유족들이 군에 대한 감사의 말로 어어졌다.

이날 거행된 49재 불교의식에는 희생장병 46명 가운데 29명의 유가족 178명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해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故 나현민 상병의 부친인 나재봉(52)씨는 “우리 애는 휴가만 안 나왔지, 현재 근무 중”이라며 아픈 마음을 표현한 뒤 더 이상의 말을 아꼈다.

49재를 마친 유가족 중 90여명은 군에서 제공한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국립 대전현충원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천안함 유가족협의회 박형준 대표는 “49재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며 “이날 49재에 참석치 못한 다른 유족들은 따로 대전현충원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며 “향후 유가족들과 함께 현충일 기념행사와 100일 추모제(7월4일)준비를 할 예정 이고, 추모제는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오는 20일쯤 민군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4월 3일을 46용사의 전사나 순직일로 처리해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민관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절단면에서 발견한 5개의 금속 파편이 우리 군이 수거한 북한의 어뢰 재질과 같은 것인지를 비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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