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6일 고양시와 안산시를 잇따라 방문해 휴일을 맞아 아침 운동과 체육대회에 참여한 도민을 만나 “좋은 교육, 강한 복지의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고양시 고양동 ‘21세기 축구회’를 비롯 6개의 조기 축구회 모임을 찾아 “심상정은 화장실 갈 때와 나 올때가 똑같은 사람이다”며 “선거 때면 복지를 말하다가 정작 당선되면 콘크리트에 돈을 쓰고, 서민을 외면하는 정치를 확 바꾸기 위해서는 진심의 정치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맘에 두는 정치인이 있지만, 당선가능성 때문에 다른 후보를 찍어 온 결과가 양극화이며 결국 정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며 “마음 따로, 표 따로의 선택이 아니라 마음과 표가 함께 가는 선택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심 후보는 “저와 함께 진보의 길을 가다가 어느 분은 도지사 되고, 어느 분은 장관도 되었지만, 저는 언제나 서민과 함께 오롯이 한 길을 걸어왔다”며 “심상정이 노동자 편이고, 서민 편이며, 중산층 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후보는 15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노회찬 진보신당대표, 김태동 금속노조 경기도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