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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해병대 청룡부대 황재운 상병

기지 발휘 성폭행범 잡은 해병
휴가중 범행상황 판단 신고… 경찰검거 보상금 지급

 


올 1월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서정호 사장. 그는 취임 이후 5개월여 ‘환황해 물류중심의 거점 항만’을 이루기 위해 뛰었다. 공사의 비전과 목표가 ‘항만의 활성화’이기 때문이다. 그를 만나 평택항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휴가중인 해병대 장병이 성폭행 현행범을 직접 목격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9일 해병대 청룡부대에 따르면 수도 서울의 서측관문을 방어하는 해병대 청룡부대 황재운 상병(20·1086기)은 지난달 30일 새벽 3시께 울산시 소재 영화관에서 심야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여성의 다급한 비명을 듣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신속히 달려갔다.

골목길 안까지 들어간 황 상병은 철문 앞에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양말이 떨어져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철문 안을 살펴보니 어떤 남성이 여성과 함께 바닥에 엎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황 상병은 순간적으로 범죄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서 “왜 그러십니까?”라고 묻자 “쓰러진 여성을 부축 중”이라는 남자의 말과 달리 옷이 흩트러져 있고 신발이 벗겨져 있는 등 정황상 범죄 현장이 분명하다는 판단 하에 “알았다”고 짧게 답하고 현장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황 상병은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추가 범행 및 도주를 막기 위해 모르는 척 남성에게 계속 말을 걸고 이탈을 저지하는 등 현장을 지켰으며, 곧 출동한 경찰과 함께 범인을 현장에서 제압했다.

경찰은 황 상병의 침착한 대응으로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한 것에 감사를 표했으며, 이후 범죄신고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공로를 치하했다.

휴가에서 복귀한 황 상병은 평시와 다름 없이 근무에 임했으나, 이후 경찰서에서 사건 조사 및 보상금 지급 절차를 상의하기 위해 부대에 이 사실을 전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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