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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양평, 수도권 최고 자전거도시 조성 온힘

폐철도 19.2㎞ 자전거 전용道 조성·보관소 확대
내달 제2회 양평MTB랠리 참가인원 급증 성황
천혜 자연 6개 산악코스 등 “녹색도시 발돋움”

출퇴근 기본 짜릿한 스포츠는 덤 자전거메카서 삶 원동력 찾아요!

양평군이 MTB 대회 유치를 비롯한 자전거 전용 코스 개발 등 자전거 천국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수도권과 자가용으로 40분대에 인접한데다 남한강과 북한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 70%에 달하는 산악지형을 적극 활용, 수도권 최고의 자전거 천국을 만들겠다는 양평군의 향후 계획과 MTB 대회, 현재 조성 중인 MTB 코스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다양한 코스 개발… 녹색관광 사업 차별화

 

양평군은 수도권 시민들이 자전거를 전철에 싣고 양평으로 이동, 자전거를 편하고 안전하게 만끽 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 조성 및 관광코스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중앙선 전철개통과 함께 자투리로 남게 된 양수~오빈리 폐철도 구간(19.2km)에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할 방침이며, 현재 완성도 높은 코스 개발을 위한 실시설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남한강의 절경을 만끽 할 수 있는데다 코스 사이에 여러 개의 터널 구간이 있어 수도권 내 일반 자전거 도로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6번 경강국도 용문 IC부터 용문산 관광지로 이어지는 진입도로 9km 구간에 자전거 겸용도로를 마련 중에 있으며,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에다 6억원의 사업비(군비3억,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3억)를 투입, 아신역과 양평역, 용문역, 양동역을 출발해 반나절 또는 하루 정도 소요되는 MTB(산악자전거) 관광코스를 조성 중에 있다.

현재 군은 이들 각 코스에 대한 안내판 설치를 비롯해 임도 정비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6월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해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에 총 150대의 자전거를 보급하는 한편, 행정기관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 관내 5개소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 한데 이어 올 상반기 내에 2개소의 자전거 보관대를 추가로 설치키로 하는 등 차후 점차적으로 자전거 보관소를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밖에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범학교로 지난해 선정한 옥천초교와 양서초교, 곡수초교에 총 50대의 자전거를 보급, 학생들의 취미 생활 및 체력 증진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관내 주요 교차로 등에 자전거 전용도로 노면 표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MTB 랠리 급성장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2회 양평 MTB 랠리가 내달 5일과 6일 양일간 양평, 강상, 옥천, 지평, 양동, 청운면 등 양평군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군은 이번 대회가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MTB 동호인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 관광 마케팅에 의한 이미지 제고로 600만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천 여 명이 참가했던 첫 대회와 달리 올해는 선수와 스텝 등 4천8백 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급성장,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성장에 부흥하는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80km를 36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풀코스와 140km를 12시간 이내에 주파해야 하는 하프코스, 70km를 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단거리 코스로 나눠 진행되며, 임도와 싱글, 도로 코스를 힘차게 달리게 된다.

풀코스는 양평 갈산체육공원을 출발, 양자산과 백병산, 유명산, 봉미산, 금왕산, 고래산, 삼각산, 비룡산, 용문산관광지 일원 코스를 달리게 되며, 6월 5일 새벽 4시에 출발, 다음날 6일 오후4시까지 주파하면 완주증이 발급된다.

군 관계자는 “이 대회에 4천8백 여 명의 선수와 지원조 및 가족 등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대회를 계기로 다양한 코스 개발에 힘써 전국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시간대 순환형 MTB 코스 개발 박차

양평군이 개발 중인 MTB 코스는 양자산·백병산 코스와 유명산·중미산 코스, 봉미산·소리산 코스 등 총 6개 코스로 일반적으로 5시간대면 충분히 주파 할 수 있는 코스로 조성 중에 있다.

먼저 양자산·백병산 코스(30.5km)는 양평 전철역에 하차, 양근천 자전거 도로와 양평대교를 거쳐 남한강변을 따라 양자산과 백병산으로 라이딩 할 수 있으며, 임도와 등선의 싱글코스로 이뤄진 중급자용 코스로 현재 코스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유명산·중미산 코스(52.2km)는 아신역에 하차, 용천리 방향 설매재로 진입, 갈현분교와 어비계곡, 중미산, 정배분교, 한화리조트, 아신 전철역을 순환하는 코스로 고난도 업힐을 자랑하고 있어 중급자 이상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87.5km에 달하는 봉미산·소리산 코스는 용문역에 하차, 용문산자전거도로와 비솔고개, 산음임도, 단월레포츠공원을 돌아 용문역으로 돌아오는 8시간 코스로 비포장 임도에서의 업힐을 통해 산악자전거의 묘미를 만끽 할 수 있다.

끝으로 고래산 코스는 48.1km A코스와 55km B코스, 61.4km C코스 등 3개 코스로 양동역에 하차, 계정임도 업힐과 금왕임도 업힐, 고래산 임도 등 양동면에서 지평면까지 비포장 임도를 라이딩하는 코스로 산악자전거를 입문하는 초급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한강과 북한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고장 양평에서 누리는 자전거 여행은 도시민들에게 최고의 관광지로 꼽힐 것”이라며, “웰빙시대에 걸 맞는 자전거 활용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건강하고 깨끗한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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